지금 제가 이 스네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보다 솔직하게 사용기를 쓰겠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거...)
우선 소노 아티스트 시리즈의 모든 스네어는 사실 가격이 좀 문제입니다.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티스트 스네어들이 생각보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스네어가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에 범용적으로 쓸 스네어를 사시려면 이 AS1406CM 보다는 디자이너 스네어를 구입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일단 AS1406CM 의 쉘은 9 ply 라고 하지만 너무나 얇고 연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단단한 소리가 나지는 않구여...
헤비한 터치를 가지신 분이 힘있게 림샷을 계속 사용하시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네어 입니다.
림만 봐도 디자이너 시리즈와는 다른 다이캐스트 림을 장착하고 있는데여...
쉘이 얇아서 제가 보기엔 다이캐스트림에서 받게되는 힘을 쉘에서 잘 받쳐주지 못하는 감이 좀 있습니다.
락을 할때에는 정말 어울리지 않구여... 그렇다고 느린 발라드곡을 연주할때에도 스네어의 풍부한 맛도 사실은 좀 떨어집니다.
제가 또 소노의 모든 스네어드럼에서 불만인것은 스트레이너가 좀 둔한 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회사의 스트레이너에 비해서 둔한 감이 있습니다. 물론 않좋은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민감하면 스네어드럼 자체의 퀄리티가 더욱 올라갈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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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단점뒤에는 이 AS1406CM 의 최고의 장점인 예쁜.... 아주 예쁜 통 소리가 있습니다.
스트록이 일정하고 정확한 튜닝을 했을 경우에는 진짜 어느 스네어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예쁜 소리가 납니다.
바로 이 점이 위의 많은 단점을 한방에 잠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계속 사용하고 있구여...
소리가 너무나 부드럽고, 말그대로 crispy 한 소리입니다...
메인 스네어드럼으로는 좀 무리일 것 같구여... 컬렉팅용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가끔 예쁜 소리원할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스네어를 사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제공 되셨는지...
PS. 이 스네어 중고장터에 파시려고 하는 분들께 욕먹는거 아닌지 몰겠네여...
전 이 스네어가 나쁘다고 쓴 것은 아닙니다. ...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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