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9으로만 3조를 구입했었네요.

sd9은 7a같은 얇음에 5a만큼의 길이(조금 더 길던가?)를 지닌 스틱이지요.

팁이 5a에 비해 약간 작은편입니다.

reuel스틱의 장점을 몇가지 설명하자면,

1. 일단 가격이 쌉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스틱들 중 마감이나 가격대 성능비가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2. 연습용이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만, 연주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보통 저가격대의 스틱들...특히나 5000원 미만급의 스틱은 나무 질이 엉망이거나 속이 빈듯한 스틱이 많아서

심벌을 스티킹할때도, 림샷을 할때도 알맹이 있는 사운드가 안나옵니다.

그나마 유명 브랜드의 저가형 스틱은 사운드는 괜찮지만, 가격이 reuel의 두배 가까이 되는데다

스틱의 휨이 아주 흔하기 때문에 오래 쓰기가 어렵습니다.(reuel 스틱의 휨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reuel스틱은 가격에 비해 굉장히 괜찮은 소리를 뽑아줍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슷한 저가형대 스틱에서 이야기입니다.

3. 균형이 괜찮은 편입니다.

저가형은 스틱의 균형이 엉망인 경우가 많은데 reuel은 유명 브랜드에 비해 손색없다고

이야기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굉장히 괜찮은 편입니다. 누가 3000원짜리 스틱에서 이 정도를 기대할까요?ㅋ

이제는 단점입니다.

1. 스틱의 뽑기 운인가, 힘조절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스틱을 처음 사고 한 두어시간 연습했을때 괜찮았는데, 동생이 드럼쳐보겠다고 깡깡거리더니

금방 두동강내버렸습니다;; 림샷을 치려다가 잘못 때려서 부러진 것인지, 아니면 제가 잘못 뽑아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위에서 이 스틱을 산 분들중에 한분도 연습도중 맥없이 스틱의 허리가 뚝...;

2. 스틱의 휨

이건 뭐 5000원 이하의 저가 제품들에게는 늘상 있는 일이지만, 직접 매장에 가서 찾아봐도 휨이 없는 제품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다만 메이플의 특성상 심하게 휘거나 하진 않지만 새 스틱인데도 휘어있으면

기분도, 손에 오는 충격량도, 반동도 제대로 걸리지가 않지요...;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수입하느라? 그건 잘 모르겠네요.

3. 로고가....

스틱이 적절하게 열과 습기를 받아들이면 로고가 녹습니다; 제가 손에 땀이 많아서 그러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듯 그 스틱을 받아서 연주하던 동생도 로고가 지워지면서 손에 묻는다고 하더군요;;;

이건 솔직히 굉장히 치명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리버젼 될때는 로고 프린팅(도장?)이 보완되었으면 하네요.

제가 저가형 스틱들 굉장히 여러종류를 써봤는데

이렇게 끈적거리면서 로고가 지워지고 번지는 스틱은 처음입니다;

물론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하면 그만이지만;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다른 좋은점이나 나쁜점이 있었겠지만,

이 모든 것은 이 스틱의 가격하나로 사실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이만한 가격에 이정도의 스틱은 어디에서도 구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구성은 뽑기운만 따라준다면 왠만한 메이플 스틱 수준은 됩니다.

(하루 3시간씩 3일간 세트에서 연주했더니 스틱의 팁이 약간 나가더군요, 넥이나 샤프트가 깍이는 거야

개인차가 크니까요...)

여튼 가격대 성능비는 참 좋은 스틱입니다.

다만, 구입하실때는 두세자루씩 구입하시길 권해드리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