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객관적으로 썼습니다만, 이 사용기는 저의 주관적 판단이므로 읽은 분은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같은 회사의 앰버서더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적용한 스네어는 루딕400 신형, 윗피는 앰버서더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ㅡ 루딕400은 14에 5인치 금속 스네어로서 트리플플랜지드 파워후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루딕400은 그 명성에 걸맞게 아주 표준적인 스네어 소리를 내줍니다. 묵직하고 꽉 찬 "뻥!" 소리를 내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앰버서더를 빼고 디플로맷을 끼웠을 때에는 글자로 표현하자면 "빵!"에 가깝게 되더군요.

 첫번째로 묵직한 맛이 좀 덜합니다. 다른 분들이 써주셨던 것처럼 꽉찬 느낌이 좀 사라집니다. 아무래도 얇으니 당연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 느낌에는 '날리는 소리'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볼륨이 작아졌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민감해집니다. 작은 터치에도 스네피가 잘 먹어줍니다. 이것 또한 두께의 차이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다른 분께서 프레스롤이 더 잘먹는다고 표현해주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앰버서더보다 얇아서 똑같이 볼트를 조였을 때 텐션이 떨어집니다. 얇다고 무서워하시지 말고 좀 더 조여주세요. 굉장히 꽉 조였다고 생각하셨을 때에도 서스테인이 살아있고 스네피 잘 먹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용성이 뛰어난 앰버서더와는 용도가 약간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드리지는 못할 테지만, 이런 소리를 원하시는 분도 분명 계실 겁니다.

 저도 사용기를 보고 구매했는데, 괜찮은 헤드가 너무 평가절하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