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님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

 일단 소리는 정말 최곱니다. 낙원상가 디자이너 사러 가서 이거 쳐보고 사들고 오셨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요.

 에반스 G2와 파워스트록3를 껴봤습니다. 하피는 각각 에반스 헤이지200과 레모 앰버서더 피였구요(상응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같은 메이커를 썼습니다 ^^).

1. 에반스 G2 코티드 + 에반스 헤이지 200피의 조합

 G2를 꼈을 때는 스탠다드한 소리가 좋았습니다. 중음이 강한 떵!하는 소리가 나왔구요.

 이 조합은 상피를 적당히 조이고, 하피는 많이 푸는 게 좋더군요. 논루즈 와셔가 있어서 바텀쪽 볼트를 손으로 돌렸을 때 간신히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만, 아주 느슨하게 해 놓으면 피치 적당하고 서스테인 좋은 떵~!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상피는 빡빡하게 조이면 피치가 올라가지 않고 소리가 죽어버립니다.

 2. 레모 파워스트록3 + 레모 앰버서더스네어사이드의 조합

 파워스트록3를 꼈을 때는 묵직하고 중저음이 강한 떡~! 소리가 나왔습니다.

 상피를 비교적 느슨하게, 하피를 빡빡하게 조여 주면 묵직하면서도 짧고 굵게 끊어주는 맛이 살아납니다. 파워스트록피는 빡빡하게 조여도 피치가 많이 올라가지 않더군요.

 3. 앰버서더? G1?

 아직 코팅단피를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중피에서 얻지 못했던 높은 피치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4. 기타 특이한 점

 다른 스네어보다 볼트의 레인지가 조금 적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바텀쪽 볼트는 몇바퀴 돌리지도 않았는데 순식간에 빡빡해져서 돌리기 힘들 정도가 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튜닝 레인지가 적다는 건 아닙니다. 볼트가 예민하다는 뜻입니다. 조금만 돌려도 피치가 많이 바뀝니다. ^^

 아무튼 디자인도 이쁘고 소리도 이쁘고.. 언제나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