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구매후기

구매후기

Product Review

상품 게시판 상세
제목 익두스 VS DW9002 비교 베타테스트
작성자 n****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4-0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570

작년부터 계속 지켜봐 온 익두스 페달이 드디어 출시되어 나의 품으로 왔다.

 

열어보자마자 나를 반기는 구성품들은 양쪽페달, 비터2, 그리고 샤프트.. 끝이었다.

일단 구성품 자체는 매우 심플하기 그지없는데, 페달의 출시일에 쫓기다가 뭔가 미완성인 상태로 세상으로 나온 듯 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어쨌든 구성품은 매우 단조롭기에 딱히 설명서와 같은 것들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Vongott의 강점인 A/S에 대한 보증서 정도는 있어야할 듯하다. 왜냐하면 대체할만한 부속품이 단 한 개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익두스 페달은 조립 그 자체도 매우 단조롭고, 무언가 페달 유저의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전혀 없었다. (어떤 페달이든 조작 가능한 것들은 제외)

 

 

위의 두 페달은 현재 본인이 사용 중인 페달이다. 하나는 Pearl Power Shifter P1000 + Pearl P121tw(더블페달 확장팩) 트윈페달로서 간단하게 P1002로 보면 되겠다. 아래의 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DW9002 제품이다. P1002는 교회 본당에서 사용중이며, DW9002는 집에서 연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DW9002에는 부속이 충분히 있다, P1002에는 튼튼한 가방이 있다.

익두스는? 둘 다 없다.

 

 

어느 분께서 이 부분이 튜닝키에 걸린다고 하셨는데, 그 분 튜닝키는 다른 것에 비해 짧았나보다. 본인은 아무런 걸림 없이 잘 돌아갔다.

 

 

9002와 익두스의 사진을 나란히 찍어보았다. 역시 디자인은 9002의 압승이다. 익두스의 경우는 샤프트부분의 모양이 독특했는데 마음에 들었다.

 

 

지브랄타 패드에 끼워서 페달링을 해 보았다. 솔직히 4~5일 정도는 패드로 연습을 하고 주말에 교회에 가서 드럼셋에 끼워보고 연주를 해 보려 했다. 하지만 한 번 밟아서 연주를 해 보고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필자는 교회는 전북 익산으로 다니고, 현재 거주는 광주에서 하고 있다. 가방 없이 페달을 들고 익산까지 갈 엄두도 안 나지만, 굳이 며칠 동안 연습하지 않아도 단 한 번 밟아본 것으로 페달링의 느낌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DW9002의 플레이트 밑바닥은 이렇게 되어 있다. 저 검정색 부분은 벨크로의 찍찍이다.

 

 

익두스의 플레이트 밑바닥은 이렇게 되어 있다. 고무로 밀림방지가 되어 있다. 이 부분은 9002보다 익두스의 승리 같다. 허나, 베이스드럼 스퍼만 제대로 있어도 페달이 밀릴 이유는 없다.

 

 

DW9002의 캠 모양.

 

 

익두스의 캠 모양이다. 9002와 비슷한 달걀형인데, 뭔가 바위(9002)와 조약돌(익두스) 같은 느낌이다.

 

 

익두스의 이 부분이 아쉬웠다. 9002의 경우는 이렇게 체인의 길이를 편하게 조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익두스의 경우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다. 그냥 저 자리에만 딱 맞게 되어 있다. 본인은 페달이 너무 하늘로 솟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9002도 저렇게 끝까지 내렸는데, 익두스는 거의 45도 각도로 페달이 서있다. 이런 경우 페달링을 하다가 간혹 페달이 스프링 반동으로 캠을 때리는 경우가 생긴다.

 

 

9002와 익두스의 중앙 본체부분을 나란히 찍어 보았다. 익두스는 페달이 상당히 올라가 있는 것이 보인다. 그 외에 힌지부분의 두께 차이도 확연하다. 거의 2배 차이다.

 

 

익두스와 9002의 비터 부분을 찍은 사진. 익두스의 경우 무게추가 색상이 똑같은 검정색으로 일체감이 높았다. 하지만 위와 아래 사진을 보라. 마치 범블비와 메가트론의 차이 같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익두스의 아쉬운 점이다. 발끝이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 체인을 보호하는 저 부분이 익두스에는 없다.

 

9002와 익두스를 비교해 보았다. 구성품의 경우는 지금 가지고 있는 위의 두 제품으로만 비교해 보았지만, 페달링의 느낌은 위의 두 제품과 더불어 P1002에 대한 느낌도 잘 알고 있어서 이 셋을 비교할 수 있었다.

 

구성품에서는 익두스>P1002>>9002

디자인에서는 P1002>익두스>>9002

페달링에서는 P1002=익두스>9002

공학적인 면에서는 익두스>P1002>>9002

 

페달링에 대한 느낌을 표현해 보자면, 매우 가벼운 느낌이다. 무게감이 아쉬울 정도로 가벼운 느낌인데, 이런 느낌 또한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누군가 표현했던 쩍쩍 달라붙는 느낌은 익두스가 제일 강했다. 허나, 9002는 묵직함과 부드러움이 밸런스를 가져 그 미묘한 중간쯤에서 이상적인 페달링 느낌을 주기에 이러한 점을 따라 잡기에는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익두스는 밟는 대로 쩍쩍 달라붙지만, 페달 자체의 가벼움 때문인지 페달이 리턴되는 느낌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 9002내가 모르는 나의 마음도(발바닥도) 알아주는 그녀라고 한다면 익두스는 내가 움직이는대로 따라오는 수동적인 그녀라고 할 수 있겠다. P1002의 경우는 익두스에 비해서는 약간 능동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안정적인 페달링을 위해서는 9002, 익숙해짐 없이 곧바로 나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페달을 원한다면 익두스도 괜찮은 것 같다.

 

익두스 페달에 대한 리뷰를 슬슬 마칠까 한다. 구성품에 대한 아쉬움과, 케이스가 없다는 점이 너무 많이 아쉬웠다. 박민식 영자님의 많은 노고와 투자로 세상에 나온 페달이나, 기술력의 한계인지 펄의 엘리미네이터도 아닌 P1002에 조차 밀리는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페달을 만드는데도 많은 기술이 들어가는 것 같다. 9002를 분해해 본 누군가는 이걸 만든 사람은 괴물이다 라고 했고, 트릭제품을 분해해본 후 이걸 만든 사람은 외계인이다 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투자를 통해 이렇게 아쉬운 제품이 나오게 되어 유감이다. 차라리 현재는 페달 제작을 하지 않는 페달코드라는 국내 회사와 같이 페달 제작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적정가격은 트윈페달가방 가격인 6만원 정도를 감하여 42만원 정도로 잡았다. 사실 40만원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는데, 현재 나와 있는 본거트 제품 중 가장 비싼 트윈 PD-800ATW39만원이므로 이보다 내려갈 수는 없었다. 사실 PD-800ATW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위의 리뷰를 보면 다소 익두스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만 나온 듯하지만, 비교 대상이 최상위제품인 DW9002인 탓이 크다. 물론 기존에 사장님께서 9002를 타겟으로 제품을 만드시겠다는 취지에 맞게 이렇게 리뷰를 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 40만원대의 다른 트윈페달 제품군들도 많다. 지브랄타나 마펙스 등 여러 회사가 있는데 이런 비슷한 가격대의 가성비 좋은 제품들부터 이겨나가야 할 듯 싶다. 아직은 많은 측면에서 각 회사의 메이저 제품인 엘리미나 코브라, 플라잉드래곤과는 비교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솔직한 의견이다. 사장님의 뜻대로 역작이 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제품에 구매 의사가 있다. 물론 가격이 예상 가격과 달라지만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원하는 대로 쩍쩍 달라붙는 느낌의 페달링을 해 주는 익두스도 나의 취향에는 맞기 때문이다.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아래의 리뷰는 삭제 바랍니다. 이번에는 사진이 잘 나와야 할텐데..)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진민**** 2012-04-04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사진이 잘 나오긴 했는데 무진장 커서 스크롤을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사진의 크기변환을 해서 꽤 줄였다고 생각했는데도 이 정도 크기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 드럼코리아 2012-04-04 3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사진 사이즈 조정해 드렸구요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떤 걸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 지 밑그림들이 그려지는군요 ^^

    저희 회사가 아직 월세,대출 신세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기천만원이 들어가는 정도로도 정말 큰 투자일 뿐, 큰 회사들에서 보면 아마 코웃음칠 정도일겁니다..

    하지만, 지적해주신 부분들에 신경쓰면서 앞으로 뼈대가 되는 이 제품에 계속해서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다시한번 귀한 조언과 후기 감사드립니다

    참고)) 가격 산정시 케이스 미포함인 부분 감안하여 책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렌치등은 2차 제작시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lose
이전 페이지
  1. 1
다음 페이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취소 수정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관련글 모음
번호 상품명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3892 가성비 뛰어난 본거트 익두스 패스트캠 트윈페달 VONGOTT V5002 IXDUS Fast Cam Twin Pedal 009656 만족 네**** 2023-09-12 1
142927 가성비 뛰어난 본거트 익두스 패스트캠 트윈페달 VONGOTT V5002 IXDUS Fast Cam Twin Pedal 009656 만족 네**** 2023-08-04 1
142906 가성비 뛰어난 본거트 익두스 패스트캠 트윈페달 VONGOTT V5002 IXDUS Fast Cam Twin Pedal 009656 오늘 받고 설치 했습니다 ... (**** 2023-08-03 0
142824 가성비 뛰어난 본거트 익두스 패스트캠 트윈페달 VONGOTT V5002 IXDUS Fast Cam Twin Pedal 009656 정말로 좋습니다.^^ 개인... (**** 2023-07-29 0
142576 가성비 뛰어난 본거트 익두스 패스트캠 트윈페달 VONGOTT V5002 IXDUS Fast Cam Twin Pedal 009656 vongott 할인 이벤트 ... (**** 2023-07-20 2
 크래쉬 심벌하이햇 심벌칭링마운트 탐 스네어 드럼베이스 드럼스네어 스탠드드럼의자드럼 페달드럼 매트플로어탐심벌 스탠드클램프홀더차이나 심벌라이드 심벌오존 심벌심벌 세트베이스 리프트스플래쉬 심벌이펙트 심벌사일런트 심벌하이햇 스탠드
 헤드러그와셔류볼트류플탐렉드럼쉘베이스 스퍼베이스 클러브라켓에어홀서스펜션후프너트류심벌 슬리브하이햇 로드하이햇 클러치스탠드 메모리락스트레이너/ Throw-off스네어 울림줄스네어 스트랩/ 코드페달 베어링페달 비터페달 스프링스탠드 고무발수리 공구
 트리거뮤트링연습패드스네어 웨이트퀵 릴리즈차음폰드럼 쉴드시즐러티셔츠케이스오일메트로놈자동 조율기홀링드럼키드럼 교본/ 악보타악기브러쉬말렛드럼 스틱스네어 웨지스틱 홀더클리너보면대뮤트젤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